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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먁 2025. 2. 9. 20:37

2차 창작물입니다. 픽션입니다.

https://youtu.be/Zo_uNrHKp_I?si=R_X5cdJ0UuWsWEP9




인간이고 싶다.

“니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.”

인간이고 싶어.

“도구는 기능만 하면 된다.“

그럼 인간은?



도구가 죽었다.

아니, 인간이 죽었다.

시뻘건 피를 흘리고

그 강렬했던 눈빛이 사그라지면서.



아아, 그래.

당신도 결국은 인간이었구나.

아아,

우리 모두가 인간이었구나.



아니,

이젠 다 인간이 아니구나.



제 평생을 본 사람을 끝내는 게

어떻게 인간일 수 있겠어.



나로 인해 당신에겐 남은 숨이 없고

그렇기에 우린, 더 이상 인간이 되지 못하는구나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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